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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개최지가 진통끝에 서울로 확정됐다.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후 브리핑에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개최지 유치를 위해 활동을 벌었으나 최종적으로 서울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 인천, 부산 등 지자체들은 G20 회의를 자기 도시로 유치하기 위해 맹렬한 로비활동을 벌여왔었다.박 대변인은 서울로 확정된 배경과 관련, "G20 정상회의는 최대규모의 정상급 정상회의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회의장과 숙소가 필요했다"며 "또 준비기간이 1년 정도 남았는데 ASEM이나 APEC처럼 공사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기간이 별로 없다는 것이 현실적 문제로 고려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지막으로 내년 11월 APEC 전후로 G20이 개최될 예정인데 다수 대표단이 짧은 시간대에 집중 출입하는 문제가 있어 인접공항의 수용능력도 고려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신에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대신 G20 본회의 외 장관급, 차관급 회의나 기타 정상회의 등은 각 지방에 분산해서 지방특성에 맞도록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G20 정상회의 추진위원단 위원장에는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장이, 기획조정단장은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맡게 됐으며, 부위원장은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이 맡기로 했다.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위 부위원장직을 떠나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상근할 예정이며, 이날 발표되지 않은 위원 인선은 9일 첫 회의에서 조직도를 완성한 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이 대북 삐라 살포를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마련해 24일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박 최고위원에 따르면 개정안은 우리국민이 대북전단을 살포할 경우 의무적으로 통일부 장관에게 신고하도록 했으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 그는 이와 관련, “남북 간 상호 비방 중지는 이미 지난 91년 남북기본합의서에 명시된 내용임에도 정부는 규제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일부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지 살포를 사실상 묵인, 방조하고 있다”며 “법률 보완을 통해 더 이상 남북관계가 경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행 남북교류협력법은 우리 국민이 북한 주민과 회합이나 통신 그 밖의 방법으로 접촉하려할 때만 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나 삐라 살포에 대한 신고 의무 규정은 없다.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민주당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는 데 대해 박 전 대표 지지자모임인 박사모가 24일 "후안무치한 민주당에 선전포고를 한다"며 반격에 나섰다.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야당을 대신하여 박근혜 대표가 중재안을 내었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홀로 외로이 여당 속의 야당 역할을 하면서 민주당이 할 일을 대신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는커녕 기회주의적 처신으로 몰고가는 민주당에게 박사모는 선전을 포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대기업과 신문에 10%의 족쇄를 채운 것도, 2012년 말까지 경영권 행사도 못 하도록 막은 것도, 종편, 보도 채널의 30%의 규제를 만든 것도, 시청점유율 30%가 넘으면 광고를 제한하는 등의 사후 규제가 박근혜 대표가 아니었으면 가능했겠냐"고 반문했다.그는 "조중동이 한 목소리로 누더기법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박근혜 대표를 위해서도 불리하게 작용할지 모르는 법안인데....한나라당 당원의 신분으로 정치적 목숨을 걸고 쟁취한 양보안인데...."라며 "민주당은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현자의 멱살만 잡는 추태를 연출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한편 그는 미디어법 재투표-대리투표 논란과 관련해선 한나라당에 대해 "재투표의 위법-위헌성 여부는 법원과 헌재에서 밝혀질 일로, 만약 위법-위헌성이 드러난다면 한나라당 지도부는 법적-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특히 대리투표에 대해 "이런 논란이 나오는 것 자체가 국가적인 망신이며 민주당의 투표방해 의혹과 똑 같이 한나라당의 대리투표 의혹도 분명히 밝혀져야 하며 만약 그러한 일이 사실로 드러날 때는 박사모 또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산문집 무소유 로 잘 알려진 법정(法頂)스님(78)의 병세가 위중하다. 5일 조계종에 따르면 최근 3-4년간 지병인 폐암으로 투병하면서 몇차례 수술과 치료를 받은 법정스님은 지난 겨울 제주도에서 요양해왔으나 병세가 악화하면서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조계종 관계자는 "스님은 현재 의식은 또렷한 상태지만 병세가 많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1955년 출가한 법정 스님은 1976년 대표적인 산문집 무소유를 출간한 이후 불교적 가르침을 담은 산문집 영혼의 모음, 텅빈 충만, 물소리 바람소리, 오두막 편지등 산문집과 번역서 20여권을 내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1997년에는 기부받은 성북동 요정 대원각을 길상사로 탈바꿈시켜 개원한 이후 정기적으로 대중법문을 들려줬다. 1975년부터 17년간 전남 순천 송광사 불일암에서 지낸 스님은 1992년부터는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홀로 지내왔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하면서 길상사의 정기법회에는 지난해 4월19일 봄 정기법회를 끝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법정스님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의식한 듯 2008년 11월에는 길상사 소식지에 실었던 수필들을 모아 아름다운 마무리를 출간했고, 지난해 6월과 11월에는 2003년부터 했던 법문을 묶은 첫 법문집 일기일회와 두번째 법문집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을 냈다.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김재박 감독 후임으로 박종훈 두산 2군 감독을 임명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박 감독과 LG의 계액조건은 계약기간은 5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12억원.박종훈 신임 감독은 "1990년대 중반 LG 코치를 역임한 인연도 있고 두산 2군 감독으로 있으면서 같은 서울 구단인 LG가 오랜 침체기를 겪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팬이 많은 LG 감독이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LG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코치로 활약 중인 김기태 씨를 2군 감독으로 영입하는 작업도 조만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영환 LG단장은 "박종훈 감독도 김기태 코치를 2군 감독에 앉히는 것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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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8일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1970년 미국 유학에 앞서 "병역 관련내용을 허위 기재했다"며 문서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백원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가 70년 12월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마이애미 대학에 제출한 입학허가신청서의 병역사항 항목에 친필로 `병역을 면제받았다(I am exempted from military service)라고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입학신청서 사본을 공개했다. 백 의원은 "이는 입영을 계속 미루다 77년 고령으로 병역이 면제된 사실관계와 배치되는 허위내용으로, 당시에는 병역을 마치지 않은 상태였다"며 "여권과 비자발급에 필요한 입학허가서를 취득하기 위해 허위기록을 제출, 병역을 기피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이 입수한 당시 해외유학생 관련 규정에 따르면 `징집 해당자로서 병역면제처분을 받았거나 현역복무를 필한 자에 한해 해외유학의 자격이 부여돼 있다. 정 후보자 측은 이와 관련, "마이애미 대학 지원 당시 후보자의 병역 신분은 `소집연기된 보충역이었는데 이를 쉽게 영어로 표현할 수 없어 학업중 귀국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면제(exempted)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정확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불찰이었으나 다른 의도는 없었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리듬체조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러시아)가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카나예바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카나예바는 다음 달 19일과 20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2009 - 세계체조갈라쇼’에 출연한다. 지난해 유럽 선수권과 베이징 올림픽을 차례로 석권한 카나예바는 리듬체조 강국인 러시아 출신으로 로프와 줄, 공 등 모든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고 있는 선수. 카나예바는 특히 탁월한 유연성과 완벽한 기술, 아름다운 표현력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적용되고 있는 새로운 규정 하에서도 세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체조갈라쇼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체조 갈라쇼는 스포츠를 넘어서 인간이 몸이 만들어내는 경이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세계 리듬체조계의 여왕인 카나예바의 연기를 직접 보는 등 국내 리듬체조 유망주들에게 좋은 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체조를 통한 아트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예정인 이번 체조갈라쇼에는 카나예바 외에도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스타 신수지(세종대)와 기계체조의 유원철, 양태영, 그리고 유럽 최강을 자랑하는 불가리아 리듬체조클럽 등이 참가한다.

다음 달 19일과 20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2009 - 세계체조갈라쇼’에 출연하는 리듬체조의 여왕 카나예바 ⓒ사진제공: 현대캐피탈

내년에 대기업의 절반만 신규 채용 계획을 갖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절반이상이 취업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내년 고용시장이 사상최악의 빙하기를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15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상장기업 478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 대졸신입 채용계획’에 대해 일대일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채용에 나서는 기업은 38.3%(183개사)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실시한 동일한 조사에서 채용에 나서는 기업 비율이 80.1%로 나타난 것과 비교해 무려 41.8%포인트가 급감한 수치다. 반면 채용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곳은 36.2%(173개사)로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5.6%보다 6~7배나 높게 나타났다. 10곳 중 4곳 가까이 채용문을 닫아건다는 얘기다. 아직 채용을 할 것인지 계획을 잡지 못한 곳도 25.5%(122개사)로 지난해 조사(14.3%)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58.4%가 채용을 실시할 계획으로 나타나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에 그쳤다. 채용하지 않을 것이란 비율이 9.7%로 나타나 올해 수준(미채용 비율 7.1%)을 넘어섰다. 아직 채용여부를 정하지 못한 곳도 31.9%나 됐다. 대기업의 3분의 1이 아직 채용에 나설지조차 정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그나마 중견, 중소기업에 비해서는 사정이 나은 것이었다. 중견기업으로 내려오면서 채용하겠다는 비율은 급격히 떨어져 40.3%가 채용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고, 채용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도 27.8%로 급상승했다. 미정 기업 역시 31.9%로 대기업과 유사하게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은 아예 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절반을 훌쩍 넘었다. 55.2%가 내년 채용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채용을 할 것이란 비율은 26.7%에 불과했다. 미정은 18.1%. 또한 채용계획은 세웠지만 채용규모까지는 확정 못한 곳이 상당수였다. 채용에 나서기로 한 183개사 가운데 채용규모까지 확정한 곳은 115개사에 그쳤다. 채용계획을 세운 10곳 중 4곳 가량, 비율로는 37.2%는 아직 채용규모를 정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이런 경향은 특히 중견,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강했다. 채용에 나서는 대기업 66곳 중 채용규모를 정한 곳은 36개사에 머물렀다. 54.5%만 규모까지 확정했고, 나머지 45.5%는 얼마나 뽑을지 까지는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중견기업은 34.5%, 중소기업은 30.5%가 채용규모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많은 기업들이 채용문을 걸어 잠그고 있거나, 채용계획을 세우고도 정확한 인원계획까지는 수립하지 못한 채 결정을 미루고 있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낙관적으로 가정해 채용 미정인 기업들(25.5%)이 모두 채용에 나선다고 해도, 내년 채용하는 곳은 63.8%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채용에 나선 기업 비율(79.3%)에 한참 모자란다. 업종별로는 기계철강조선 업종이 제일 안 좋았다. 올해보다 무려 71.9%가 줄어들 것으로 집계된 것. 자동차(-59.9%) 금융(-57.5%)도 내년엔 대폭 줄어든 인원만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건설(-37.2%) 식음료(-33.2%) 석유화학(-32.1%) 제약(-23.8%) 전기전자(-17.1%) 유통무역(-3.3%) 기타제조(-1.1%) 등 대부분의 업종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물류운수와 정보통신이 각각 올해 수준(+1.2%)은 유지될 것으로 나타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 나타났던 금융위기를 비롯한 경기침체의 영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채용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2009년엔 좋지 못했던 올해와 비교해서도 채용기업과 채용규모 모두 축소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채용한파가 불어 닥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미국 중견은행 뱅크유나이티드FSB가 21일(현지시간) 파산, 미국 금융위기가 계속 진행형임을 재확인시켜줬다.미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플로리다에 소재하며 84개의 지점을 갖고 있는 뱅크유나이티드 FSB의 파산을 명했다고 발표했다.이 은행의 자산은 128억달러로, 올 들어 파산한 34개 은행중 최대 규모다.이 은행의 파산으로 FDIC의 보증기금 49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 작년 인디맥 방코프(107억달러) 파산 이후 최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이 은행은 플로리다주의 투자용 주택 및 별장 등을 주민 이외의 고객들을 상대로 주택대출을 해줬다가, 부동산값이 폭락하면서 결국 문을 닫게 됐다.10.28 재보선이 사실상 한나라당 참패로 끝나자, 민주당은 만세삼창을 하고 환호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초상집 분위기가 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민주당은 28일 밤 10시 30분이 지나며 안산-수원-충북4군 등 중원 3곳 싹슬이를 확정짓자 만세삼창을 외치는 등 말 그대로 잔칫집 분위기다.이날 저녁 8시부터 영등포 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 모여든 민주당 지도부는 최종투표율이 40%에 육박했다는 소식에 승리를 예감하며 고무된 분위기였다. 그후 개표가 시작되면서 수원 장안, 안산 상록을, 충북 4군 등 중원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당 지도부는 모두 박수를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어 밤 9시30분께 안산 상록을에서 김영환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당사는 완전 축제분위기로 됐고, 9시45분께 정세균 대표가 상황실로 들어서자 "정세균"을 외치며 환호하기도 했다.이어 충북 4군에서 정범구 후보의 당선소식이 들려오자 또한번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고, 밤 10시 30분을 넘어가며 수원 장안에서 이찬열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확정짓자 민주당에는 우뢰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을 내지르며 "만세삼창"이 터져나왔다. 민주당은 내친김에 양산에서의 대역전극도 기대하는 눈치였지만, 중원 싹슬이만으로도 대승을 거뒀다며 크게 만족해 하는 분위기다.반면에 한나라당 분위기는 초상집 그 자체였다. 한나라당은 초반부터 안산 상록을과 충북 4군에서 큰 표차로 밀려난 데 이어, 밤 10시가 다가오며 수원 장안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대부분 당직자들이 속속 상황실을 뜨며 패배를 자인했다. 정몽준 대표는 개표 초반 잠시 상황실에 들러 상황을 지켜본 뒤 아예 상황실에 내려오지 않았고, 안상수 원내대표는 수원 장안의 패배가 결정되자 서둘러 상황실을 떠났다.특히 대다수 당직자들은 개표 초중반까지 박희태 전 대표마저 송인배 민주당 후보와 박빙의 접전을 벌이자 "이러다가 양산마저 넘어가는 게 아니냐"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한 당직자는 개표율 60%를 넘긴 상황에서 두 사람간의 격차가 1천표 이상 벌어지자 그제서야 "이제는 안심"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5일 “법사위 계류 중이거나 각 상임위에 대기 중인 법안 중 합의 가능한 경제관련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자”며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쟁점법안 직권상정 거부 천명을 계기로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선 양상이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법사위 및 상임위에 대기 중인 법안은 모두 37개로, 이 법안 처리를 위해선 당장 오늘부터 상임위가 빨리 정상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직권상정을 요청한 85개 법안에 대해서도 “85개 법안 중 58개는 쟁점이 없는 합의 처리가 가능한 법안”이라고 58개 법안은 회기내 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뒤, 방송법 등 나머지 27개 MB악법에 대해선 “2월 임시국회 이후에 논의를 시작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자제 성명에 대한 한나라당의 일관된 입장이 확인되지 않아 아직 한나라당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8일까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주면 국회는 바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방송법은 ‘합의처리’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는 ‘협의처리’한다는 내용의 여야 간 가(假)합의안에 대해선 “우리당의 대여협상 최종 결정권자는 원혜영 원내대표”라며 “원 원내대표보다 낮은 채널에서 논의한 내용을 갖고 가합의, 잠정합의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더 나아가 “그 안은 여야 양측 지도부나 의원단으로부터 제대로 동의를 받지 못한 안이기 때문에 앞으로 새롭게 협상팀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과거지사는 과거일 뿐이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전면 재협상을 촉구했다.일제 강점기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었던 김순악 할머니가 2일 오전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28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943년 취직을 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중국 하얼빈과 네이멍구를 거쳐 베이징의 위안소로 끌려갔다. 이곳에서 김 할머니는 2년여간 위안부 생활을 하며 말못할 고통을 겪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압록강을 건너 서울로 돌아온 이후 어려운 형편에 전국 곳곳으로 거처를 옮기며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한 김 할머니는 이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진행하는 집회 참가 등을 통해 위안부의 실상을 증언해 왔다. 김 할머니는 최근 대장암이 발병하고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노환으로 약해진 몸이 결국 병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대구시 곽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4일 오전이며 추모식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 할머니의 타계로 우리나라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 할머니는 88명만 남게 됐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관계자는 "새해 시작부터 할머니를 떠나보내게 돼서 매우 안타깝다. 한 분이라도 피해자들이 더 살아 계실 때 일본 정부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한나라당 지도부가 1일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의 대통령 발언 왜곡 파문에 대해 김은혜 대변인 등 청와대 홍보라인의 문제점을 강도높게 지적했다.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파문을 거론한 뒤 "청와대의 대응문제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문제를 지적할 필요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공 최고위원의 문제 제기에 일부 최고위원들도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당직자는 "대통령 발언을 왜곡한 것도 문제지만 해명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못하다"며 "특히 대통령이 피곤해서 그런 발언을 했다는 식으로 해서는 금기시되는 그런 말까지 해명이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 나아가 "김 대변인의 사의 표명에 대통령이 그냥 웃었다는 그런 내용도 언론에 여과없이 나가는 것도 문제"라며 "단순히 대통령 발언 문제 뿐 아니라 이런 전반적인 사후 대응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민주당은 7일 손학규 전 대표, 김근태 전 의원, 문재인 전 비서실장 등으로 이른바 빅3 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축했다.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 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아직 인선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안산상록을에 김근태 상임고문, 수원장안에 손학규 상임고문, 경남양산에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각각 선대위원장을 맡아주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대표는 이어 열린 당무회의에서 "우리 후보들 모두 인물도 준수하고 자질이나 도덕성이나 모든 점에 있어서 한나라당의 후보들을 압도한다는 평을 받고 있고, 선거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10월 재보선 필승을 다짐했다.정 대표는 "이번 재보궐 선거의 승리를 통해서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예약하는 확실한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10월 재보선 올인을 선언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용산 참사와 관련 "나라가 이래서야 되겠느냐"며 "큰일이다"라고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박 전 대표의 측근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지난 20일 용산 참사 발생 직후 친박 수도권 모 의원을 사석에서 만난 자리에서 용산 참사에 대해 이같이 분노를 표시하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박 전 대표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며 "이럴 순 없다"며 거듭 탄식을 쏟아냈다.박 전 대표는 특히 농성 25시간만에 특공대를 투입한 것과 관련, "왜 그렇게 빨리 진압에 들어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렇게 급한 일이었느냐? 순식간에 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될 수 있느냐"고 거듭 분노를 표시했다. 박 전대표의 또다른 측근은 이와 관련 "박 전 대표가 당연히 할 말을 한 것 아니냐"며 "누구보다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박 전 대표에게 이번 일은 그야말로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5일 쟁점법안 처리로 국회가 극한 파행을 거듭할 때 정부여당의 쟁점법안 강행 처리를 질타해 쟁점법안 침몰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박 전대표가 또다시 용산 참사에 대해 분노를 표시함으로써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와 청와대는 벼랑끝 상황으로 몰리는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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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백석대(이사장 이석헌)는 제4대 총장으로 하원(61) 대외협력부총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하 신임총장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1972년 <조선일보> 기자로 입사한 뒤 프랑스 특파원, 정치부장, <스포츠조선> 대표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8월부터 백석대 대외협력부총장을 맡아왔다. 하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2월16일부터 2012년 2월 15일까지이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이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서울시당은 11일 오후 전체회의를 갖고 서울 공심위 구성안건을 논의했다.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친이계 의원들은 초반부터 공심위원장으로 추천된 이종구 의원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진통을 거듭했다.시당위원장인 중립 권영세 의원은 "이종구 의원은 재선 의원이고, 또 서울지역에서는 최연장자로 친이-친박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 인사인데,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공심위 구성안을 원안대로 상정했다.

그러자 친이계 정태근, 강승규 의원 등이 회의장에서 퇴장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정두언 의원도 "권영세 의원이 고집이 너무 세다"며 반발했다. 결국 격론을 거듭한 끝에 권 위원장은 원안을 표결에 붙였고, 현역의원-원외 당협위원장 등 104명의 서울시당 운영위원들 중 막판까지 회의에 참석한 59명의 추인으로 공심위 구성안은 가결됐다.해당안은 이종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친이계에서 유일호, 이범래, 강승규, 정태근, 홍정욱 의원 등 5명이, 친박에서 유일하게 구상찬 의원, 외부인사로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안순철 단국대 교수, 박상미 한국외대 교수 등 10명으로 구성됐다.그러나 친이 정태근 의원은 회의후 본지와 통화에서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안"이라며 "강승규 의원과 나는 사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같은 지역구 당협위원장 간에 합의되지 않은 인사는 공심위원으로 추대되지 못한다는 것이 그간 공심위 구성 원칙이었다"며 강남을 공성진 의원이 이종구 의원의 공심위 참여에 합의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정 의원은 이어 "우리가 친박 반발 때문에 이종구 의원을 무조건 고집하는 거라면 친박 진영 의원을 차라리 공심위원장으로 해달라고 권 의원에게 요구했지만 이것도 묵살했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권 의원을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에 대해 "공성진 의원이 같은 지역구니까 이종구 의원의 공심위 참가를 반대한다고 저쪽(친이계)에서 명분을 들었는데, 솔직히 지금 공 의원이 공심위 구성건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나?"라며 "오히려 그런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안하는 이런 당의 태도가 더 문제 아니냐"고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된 공 의원을 감싸는 친이계를 힐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당헌당규에 따라 공심위원장 추천건은 시당위원장인 나에게 있다. 내가 추천한 안이 문제가 있다면 그 원안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부터 해결하고 다음안을 제시해야지, 무조건 이종구 의원은 안된다는 식이 말이 되느냐"며 "친박 진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넣어달라는데, 나보고 특정 계파를 천거해 계파 갈등을 부추기라는 말밖에 안된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사퇴의사를 밝힌 정태근, 강승규 의원을 최대한 설득해도 안될 경우 두 의원을 뺀 나머지 의원으로 대체한다는 입장이다.한 서울지역 의원은 "이건 친이-친박 계파 갈등이라기보다 의원들간 해묵은 감정싸움의 성격이 짙은 것 같다"고 복잡한 의원들의 속내를 꼬집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고인이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 동교동 자택에서 일기를 썼다고 18일 밝혀 일기 내용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국에 대한 견해 등 유훈이 담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날 오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임시 빈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입원 며칠 전까지 일기를 쓰셨지만 건강이 나빠져 더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서 작성 여부와 관련해선 "이희호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유서를 남기지 않으셨다고 한다"며 "혹시 그 일기에 (유언으로 볼만한) 그런 얘기를 남겼는지 여사께서 챙겨보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김 전 대통령이 이 여사에게 얘기하지 않고 유서를 작성해 생전에 쓰던 책상과 서랍 등에 보관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펜싱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 2위 남현희가 국내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 펜싱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남현희(서울시청)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9 SK 텔레콤 국제그랑프리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랭킹 19위 아리아나 에리고( 이탈리아)에게 15-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현희와의 맞대결 성사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세계랭킹 1위 펜싱 여제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는 8강전에서 맞닥뜨린 랭킹 29위 안야 스케헤(독일)에게 패해 4강 진출에 실패, 남현희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남현희의 이번 우승은 올해 첫 그랑프리 대회 우승 타이틀이며, A급 국제대회로는 지난 2월 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쿠페 두 몬데 대회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5위에 머물렀던 남현희는 이날 64강전 차례로 열린 세계 강호들과의 토너먼트 맞대결에서 올해초 유럽 투어를 거치며 축적한 기량과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승승장구, 결승전에 올랐다. 4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마르게리 그란바시(이탈리아)를 15-1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남현희는 경기 초반부터 에리고에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경기 시작 2분22초 만에 15-3으로 경기를 마무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현희의 결승 상대 에리고는 지난 3월 2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더 아르투스 코트 PKO BP 그랑프리 대회 4강전에서 남현희에게 패배(13-15)를 안긴바 있어 남현희는 이날 아르고에게 2개월전 당한 패배를 설욕한 셈이다.남현희는 우승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부담이 컸는데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베잘리의 탈락 소식을 듣고 한편으로는 기뻤지만, 한국에서 꼭 이겨보고 싶었던 상대이기에 아쉬움도 남았다. 다음 대회에서 꼭 이겨보겠다"고 말했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2009 서울모터쇼가 열린 킨텍스에서 미신고 집회를 벌이고 이를 제지하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집시법,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등)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비정규직지회 간부 김모(47) 씨와 모 비영리 촬영단 회원 이모(29.여) 씨 등 4명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강성수 영장전담판사는 "주거가 일정해 증거인멸 및 도주의 염려가 없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3일 오전 서울모터쇼 개막식이 열린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 행사장 입구에서 집회신고를 하지 않은 채 "대량해고와 강제휴무를 통한 임금 삭감을 중단하라"며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미리 준비한 차량에 선지(소피)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관련자를 연행하는 경찰 조모(33.여) 씨를 폭행한 혐의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표의 차기대선후보 선호도가 2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김미현 KSOI 소장은 27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5일 7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대선후보 선호도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26.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만 47%로 높게 나타났다.이는 지난 6월 조사 때보다 3.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미디어법 역풍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박 전 대표 선호도는 아직 다른 후보들보다는 높은 수치이나, 선호도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적신호가 켜진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이어 정동영 8.1%, 이회창 6.3%, 유시민 6.2%, 정몽준 5.2%, 오세훈 4.6%, 한명숙-손학규 3.5%, 순으로 조사됐다.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포스트 DJ 가능인물로는 정동영 13.9%, 정세균 10.2%, 유시민 7.9%, 손학규 7.1%, 박지원 6.1%, 이해찬 6.0%, 순으로 조사됐다. ‘정동영’ 의원이라는 응답은 광주전라지역, 30대에서 높았고, ‘정세균’ 대표라는 응답은 부산울산경남지역, 2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되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그분을 모시고 일한 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다는 수준이 아니라 큰 영광이며 굉장히 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이 날 저녁 서울 여성프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독자들을 위한 강연회에서 "훗날 묘비명에 내 인생에서 매우 가치 있는 시기였다고 한 문장 꼭 넣으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좋은 분이다, 하려고 한 것을 능력이 부족해서 다 하지는 못했지만 힘닿는 만큼 성의껏 국민이 맡겨준 권한을 갖고 합법적으로 적법하게 노력한 분으로 기억한다"며 거듭 노 전 대통령을 극찬했다.그는 그러나 민주당에 대해선 "지난 대선에서의 문제점은 처참하게 표차이가 많이 나게 진 게 아니라 지더라도 후보와 정당이 어떤 시대정신을 붙들고 지느냐였다"며 "아직 국민들에게 빨아들여지지 않지만 미래지향적 시대정신 붙들고 패배했다면 지금 잘 나갔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해법이 안 보인다, 손쉬운 해법 있으면 벌써 해결했을 것"이라며 "민주당 스스로 해결해야 하고 해결하지 못하면 사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 선거에서 망할 것 같으면 혁신하지만 다음 선거가 훨씬 조건이 좋아지고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을 100% 확신하기에 민주당은 혁신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친노진영을 초토화하고 있는 박연차 파문에 대해선 "박연차 리스트가 나오면서 이강철 특보, 이광재, 서갑원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는데 가만히 보니 나는 친노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선관위 통해 찾아보니 지난 정부의 실세들에게 엄청 후원했던 분들이 저한테는 단돈 10만원도 후원한 게 없더라"며 자신은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는 "돈 백만원이라도 후원 받았으면 ㄷ ㅈ 신문에 유 아무개 돈 받아라고 크게 실렸을 텐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까지는 없다"며 "그러나 나도 시국 강연 다니다가 국사범이 아닌 파렴치범으로 잡혀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옛날 통장 거래 내역도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민주당이 23일 <조선일보>가 이명박 정권 실세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대표와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비호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회장이 농협으로부터 헐값으로 인수했던 휴켐스 사외이사인 천 대표가 박 전 회장이 세무조사를 받자 대책회의를 여러번 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며 “왜 휴켐스 헐값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되나”라며 의문을 제기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연차 회장에 대해서도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 전까지 김대중 정권 하에서도 한나라당 재정위원으로 활동해 특별당비로 10억을 낸 사람”이라며 “추부길 전 수석이 2억을 받은 것으로 봤을 때 얼마나 많은 여권 실세들이 연결됐겠나”라며 의혹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롯데마트가 쌀값 폭락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불매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남연맹은 "쌀값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이 대책 마련에 온 힘을 쏟고 있는데 롯데마트가 농민의 고충은 아랑곳하지 않고 쌀을 미끼상품으로 팔고 있다"며 "최저생산비가 4만5천원(20㎏)에 달하는 쌀을 3만6천800원에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전남연맹은 "이는 농민들의 사정을 무시하는 부도덕한 행위로 마땅히 비난받아야 한다"며 "쌀을 싸게 사 먹는 소비자들은 만족할 수 있지만 지켜보는 농민들은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롯데마트는 지난해에도 쌀을 미끼 상품으로 팔다 농민회와 마찰을 빚었다"며 "이 같은 농산물 미끼상품 판매 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롯데마트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노무현 전대통령 오재(五齋)가 26일 오전 봉하산 정토원에서 거행됐다.오재에는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문재인-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등 참여정부 인사와 강금원 회장, 일반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이날 오재에는 지난 22일 끝난 제16회 무등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노 전 대통령의 모교인 개성고(부산상고) 야구부 선수들이 찾아와 고인의 영정에 우승컵을 바치고 잔을 올렸다.이날 오재는 지난주 사재와 마찬가지로 천수경과 지장경 독송, 거불, 유치, 청사, 헌좌제 등의 의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경북 영천의 은해사 동관스님이 설법을 갖고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한편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는 상경해 이날 오후 4시 서울 조계사에서 거행되는 오재 행사에 참석했다.건호씨는 이날 오재에 앞서 지관스님을 예방해 노 전대통령 서거후 불교계의 범종단적 추모에 대해 "재를 올릴 때마다 더 감사의 마음을 느끼고 어머니를 대신해 감사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지관스님은 "다 같이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자. 앞으로도 용기있게 살기 바란다"고 답했다.

건호씨는 이에 "7월10일 49재가 끝나고 오후 1시께 현재 마련된 마을 부지에 아버님을 모시는데 그때 지관스님께서 꼭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지관스님은 "종단의 일정을 살펴보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지관스님은 또 "대통령님의 비석을 만들고 있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비명(碑銘)을 써줬다"며 "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글씨를 한글과 한문으로 써서 보내줬다"고 밝혔다. 노건호씨의 이날 지관스님 예방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세균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선진규 정토원장 등이 배석했다. 이날 5재에는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스님들과 민주당 인사를 포함해 1천여명이 함께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모교인 개성고(부산상고) 야구부선수들이 우승트로피를 갖고 찾아와 잔을 올렸다. ⓒ<사람사는 마을>

이해찬 전 총리가 오재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람사는 세상>

강금원 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람사는 세상>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가 이날 오후 조계사를 찾아 지관스님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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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조만간 개시키로 했다.가르사이 대통령은 정상회담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우리는 한-페루 협력에 그 의지의 표명으로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기로 약속했으며 그 증거로 한-페루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곧 개시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도 "보호주의 무역장벽을 허물고 자유경제를 통해 세계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데 강력하게 뜻을 같이 했다"며 "가르시아 대통령이 갖고 있는 확고한 자유무역과 시장경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남미의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가르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국기업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해 줬다"며 "개별적으로는 SK의 석유화학단지를 만드는 문제,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삼성의 와이브로 기술, 현대의 자동차, 두산의 담수화 등 회사 하나하나에 대해 토론했다. 가르시아 대통령의 페루를 발전시키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가르시아 대통령은 "위기의 시대에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헌신적 노력에 축하하고, 저희 의지의 표명으로 특별한 감사의 증거인 대십자훈장을 수여한다"며 이 대통령에게 대십자훈장을 수여했다.

국민 10명 중 6명은 정부가 추진중인 4대강 정비사업을 대운하 재추진 의도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4조원에 이르는 정부의 ‘4대강 물길 잇기 및 수계정비사업’에 대해 응답자의 58.1%가 ‘대운하를 재추진하려는 의도’라고 답해, ‘순수한 하천정비사업’(22.5%)이란 응답을 압도했다. ‘순수한 하천정비사업’이라는 응답은 60대 이상 고연령층(44.9%>26.4%)과 중졸이하 저학력층(32.0%>28.8%)에서만 높았다.새해 예산안 처리 문제에 대해선 응답자의 73.4%가 ‘여야간 합의처리’를 요구, ‘여당 단독 처리’(16.3)를 주장한 응답자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여야간 합의처리’ 의견은 모든 지역과 직업군에서 75%안팎으로 고르게 높았으며, 한나라당 지지층(57.9%>32.7%)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또 국민의 74.8%는 정부가 추진중인 ‘SOC예산 증액’보다 ‘중산층과 서민구제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의견은 모든 지역과 직업군에서 75%안팎으로 고르게 나타났으며, 한나라당 지지층도 SOC예산(34.9%)보다는 중산층과 서민 구제예산 증액(60.7%)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쌀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자 명단 공개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의 84.9%가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명예훼손 우려가 있어 공개해서는 안된다’(8.0%)는 의견을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 1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은 ±3.1%포인트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법정스님 빈소를 찾아 "평소에 제가 존경하던 분"이라고 입적을 애도한 데 대해 민주당이 즉각 법정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4대강 사업을 중단하라고 압박했다.유은혜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정신적인 멘토로 섬기시던 법정스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육성을 남기고 가셨다"며 2008년 4월20일 서울 길상사에서 열린 정기법회때의 법정스님 말씀을 상기시켰다.당시 법정스님은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 사업으로 은밀히 추진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계획은 이 땅의 무수한 생명체를 파괴하려는 끔찍한 재앙”이라며 “이 땅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우리의 영혼이고, 살이고, 뼈이다. 그리고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신성한 땅이다” “이런 땅에 대운하를 만들겠다는 생각 자체가 국토에 대한 무례이고 모독이다”라고 말했다.유 부대변인은 "이 말씀이 법정스님의 유지"라며 "이 대통령께서 진정으로 법정스님의 유지를 받들고자 한다면 4대강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그 예산을 초중등 학생들 무상급식과 청년들 일자리 예산에 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제62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칸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주어지는 황금종려상,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등 주요 3개 작품상 가운데 세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다. 황금종려상의 영광은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하얀 리본>에 돌아갔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칸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후 2번째로 칸의 초청을 받아 두 차례 모두 본상을 받았다. 박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창작의 즐거움이 영화를 만드는 동력인 것 같다"며 "두 편 흥행에 실패한 이후로 오랜 세월 영화를 못 찍었는데 세번째 영화 이후 지금까지 영화를 만든다는 자체만으로 충분히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화를 만드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고 그 즐거움의 마지막 단계가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것"이라며 "가장 정다운 친구이자 최상의 동료인 배우 송강호 씨와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앞서 한국영화는 칸에서 2002년 <취화선>(임권택)이 감독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4년 <올드보이>(박찬욱)가 심사위원대상, 2007년 <밀양>(이창동)이 여우주연상(전도연)을 받았다.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7일 서울시장 출마 희망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재오계인 공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나도 깊이 나라걱정을 하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이 또 이명박 정권이 성공을 이뤄낼 수 있고 또 다음 정권까지 갈 수 있을까를 그 맥락에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시장 출마를 꿈꾸고 있는 한나라당 인사들이 하나둘씩 출사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한 모양새다.그는 이재오 전 의원이 희망한 대북특사와 관련해서도 "그동안 한 1년의 공백이 있기 때문에 또 감각도 많이 마모되어 있을 텐데, 어떤 자리에 금방 포진하기에도 조금 익숙지 않을 테니까 뭐 그런 것이 주어진다면 잘해낼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적극 찬성입장을 밝혔다. 그는 4.29 경주 재보선에 무소속 출마한 친박계 정수성 전 육군대장에 대해 "우리 당에서는 친이, 친박간의 대결 구도가 아니라 이제 화합구도로 지금 가고 있는 이 분위기에선 오히려 생뚱맞은 느낌이 든다"고 힐난했다. 그는 정 전 대장이 당선뒤 한나라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정당정치의 기본을 모르는 분 아니냐"며 "지금 때가 어느 땐데 박근혜 대표 영향력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등 이런 얘기를 공론화한다는 거 자체가 정치에 입문할 수 있는 그런 충분한 역량을 갖고 계신지 의심스럽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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